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포천 폭탄 사고, 한미연합훈련 중 민가에 낙탄…주민들 공포
경기도 포천시에서 한미연합훈련 중 우리 공군의 KF-16 전투기가 오폭(誤爆) 사고를 일으켜 민가에 폭탄이 떨어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 군 당국은 긴급 출동해 불발탄 여부를 확인한 결과, "불발탄은 없다"고 발표했습니다.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극심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.
사고 개요
사고 발생 시간:3월 6일 오전 10시 4분
사고 발생 장소: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
관련 훈련:한미연합훈련 중
투하된 폭탄:KF-16 전투기에서 투하된 8발
낙탄 위치:
승진성당 인근 지역
육군부대 연병장
도로 및 농지
공군은 사고 직후 주민 대피령을 발령하고 "군 폭발물처리반(EOD)"을 투입해 현장을 조사했습니다.
피해 상황
이 사고로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는 다음과 같습니다.
인명 피해
총 15명 부상(중상 2명, 경상 13명)
시설 피해
주택 2채파손
군 성당 일부파손
차량 1대피해 발생
아직 현장은 군 당국 관계자 외 출입이 제한된 상태입니다.
주민들 "공포에 떨었다"
인근 주민들은 폭발 당시를 떠올리며 공포감을 호소했습니다.
천만호(68) 씨:
“폭탄이 떨어진 곳에서 20m 거리에 살고 있는데, 집 지붕이 무너지고 유리창이 산산조각 났어요.
나무들도 다 부서졌고,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습니다.”
마트에서 사고음을 들은 40대 A씨:
“하늘에서 공기를 가르는 소리가 들리더니 ‘쾅’ 하는 엄청난 폭발음이 났어요.
주변 유리창이 다 깨졌고, 주민들은 급히 대피했습니다.”
사격장 대책위 오선길 사무국장:
“폭탄이 떨어진 곳에서 200m 떨어진 곳에서도 집 두 채가 부서졌어요.
주민들은 피해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싶어 하지만 출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더욱 불안해하고 있습니다.”
군 당국 대응과 향후 조사
공군 측은 "비정상적으로 투하된 폭탄 8발 모두 탄착점을 확인했으며, 불발탄은 없다"고 밝혔습니다.
하지만 주민들의 피해 보상 문제와 안전 대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
현재 군 당국과 경찰은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며, 정확한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.
결론
이번 사고는 군 훈련 중 발생한 민간 피해라는 점에서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.
다행히 불발탄은 없었지만, 주민들의 불안감과 피해 복구 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.
군 당국의 신속한 조치와 책임 있는 대응이 필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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